교회 소식(News)
| 제목 |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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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0.184.84.126) |
| 날짜 | 2022-09-29 |
| 조회수 | 49 |
아이티 선교이야기~ (22년 9월 21일)
오늘은 마구 달리던 시계가 갑자기 멈춘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긴박한 흐름으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다가, 오늘은 갑자기 세상이 멈춘듯이 조용했습니다. 길에서 타이어를 태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폭행하던 깽들의 움직임도 멈추었습니다. 제가 농담하기를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수상이었나보다, 왜 이 사람이 아이티를 나가자 마자 이렇게 조용하지?” 이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 직원에게 내일 출근하라는 공고를 다 보냈는데…그 공고가 아침에 나가자마자 직원들이 한 둘씩 사무실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한둘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사무실에 앉아 일을 시작했는데, 오는데만 두시간을 걸어왔다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아리엘 수상이 나가면서, 지시를해서 깽들에게 돈을 주고 이제 그만 데모하라고 달랬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이 말에도 우리 모두가 화가 났는데 우습게도 더 화가 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장 강력한 갱들 두목들 중 하나인 G9이라는 조직의 대표로, 일명 바베큐라 불리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전직 경찰출신으로 이 나라를 다시 살리는 로빈훗과 같은 의인을 자처하는 사람입니다. 이 의인을 자처하는 사람이 살해한 무고한 사람은 아마도 손가락으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몇 백명일 것입니다.
이 사람이 아이티 전체를 살릴, 경유와 휘발유 창고를 붙들고 있는데요.. 그 앞에서 불을 놓고서 인터뷰를 해서 공개적으로 언론에 냈습니다. 자신은 수상한테 돈을 받은 적도 없고 이 나라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일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나를 죽이고 내 시체를 밟고 지나가야 이 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절대로 기름을 풀어주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먹을 것도 없고, 제대로 교육도 못받고, 병원도 못가는 사람들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은 일하고 있다라는 얼토당토한 이야기입니다. 그 덕에 온 나라가 경유와 휘발류가 없어서 완전히 마비된 지 한달도 더 넘었습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더 한 사람들이 이 악당에게 돈을 주고 기름을 지키고 있으라고 시킨 것은 물론입니다.
오!! 아이티! 어쩌다가 악한 자들이 의인을 자처하는 세상이 되었을까요?
“악인이 의인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그의 이를 가는도다. 그러나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악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려 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로다 (시 37: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