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 제목 |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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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0.184.84.126) |
| 날짜 | 2022-09-29 |
| 조회수 | 49 |
아이티 선교이야기~~ (22년 9월 26일)
어제 밤에 긴급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부지런히 이것저것을 지시하는 것을 보고 뭐냐고 물어보니, 아이가 태어날 것 같아서 병원으로 급송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7월에 아주 여린 15살짜리 산모가 저희에게 찾아왔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임신했는데 학교에서 쫒겨났고, 부모는 화가 무척 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산모를 돌보기 시작했는데, 어제가 아이가 태어나는 날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너무 산모가 어려셔 자연분만이 어려울것 같으니, 제왕절개 전문가를 불러야겠다고 했고, 저희는 동의해서 함께 의사를 기다리는 동안에, 감사하게도 아이가 쑤~욱하니 건강하게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습니다. 지난 번 17살짜리 산모는 아이가 8개월만에 태어난데다가, 미숙해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뻔했고, 게다가 제왕절개로 태어나서, 미화로 1,500불이 넘게 지불해야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누가 비용을 지불할건지에 대해서 무척 예민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태어난 이 이쁜 아들의 이름을 뭘로 해줄까 기쁜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 아들의 아버지가 누군지를 알게 되었지만 아기 아버지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희 남편은 온 가족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결혼시켜줘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저는 다들 너무 어리다고, 따로 더 키운 다음에 하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난 새 생명은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또 한 생명이 안전하게 태어났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