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 제목 |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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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70.184.84.126) |
| 날짜 | 2022-10-26 |
| 조회수 | 107 |
아이티 선교이야기 (22년 10월 24일)
아리조나 피닉스의 일정을 오늘로 마치고 텍사스 휴스턴 서울침례교회로 갑니다. 목장이 만들어진지 몇년되었지만 교회에는 처음 인사드립니다. 더 일찍 찾아뵐수 있었는데… 펜데믹으로 인해서 이렇게 뒤늦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애도 불구하고 신실하신 목자님과 목장식구들의 기도가 늘 든든하게 저를 받혀주고 계셨습니다. 교회와의 첫만남이 설레입니다.
Pheonix는 와보니 주님이 처음부터 예비하시고 준비하셨음을 몸으로 그리고 영으로 알겠습니다. 만나야 할 분들을 만나게 해주셨고,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듣게 하셨고, 해야할 이야기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Blessing 교회, 최원혁목사님과 온 선교팀들의 사랑과 호의가 너무 따뜻했고, 교회 가족들은 처음 만났지만 몇 년은 알고 지낸 분들처럼 한 가족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난 6년동안 저를 잊지 않으시고 선교의 약속을 지켜주신 최목사님이 너무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집에는 슬픈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어렵고 가난한 부모님들이시라서 그런지 다들 일찍들 돌아가셔서 제가 키우는 동안, 저희 아이들이 고아들이 되는데, 일주일 전, 팔란도와 쉐들레라는 두 형제의 아버지가 돌아가서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서기 무섭게 또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부모님을 여읜 아이들 둘을 위해 아가페 형들이 다 함께 쫒아가서 장례를 치뤄드리고, 아직도 어린 다섯명의 동생들은 오갈곳이 없어서 저희가 또 거두기로 했습니다. 가난으로 못먹고 잘 치료받지 못한 탓으로 일찍 부모님을 여의여야하는 아이들이 고아가 되어, 정말 한 가족처럼 되어갑니다. 갑자기 두 분 모두 여의어, 깊은 슬픔 속에 있는 두 아이를 위해 기도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