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 제목 |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39 |
|---|---|
| 글쓴이 | 관리자 (70.184.84.126) |
| 날짜 | 2022-12-09 |
| 조회수 | 92 |
아이티 선교 이야기 (2022년 11월 30일)
그동안 제가 좀 조용했지요? 신학교 조직신학 리포트와 퀴즈 그리고 헬라어 두번째 시험이 있었습니다. 며칠째 계속 밤을 세면서 시험 공부하랴, 사역하랴, 좀 무리했더니 몸이 많이 힘들어서 제대로 소식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마자 저는 지금 옆 나라인 도미니카에 와 있습니다. 월드쉐어 한국본부에서 도미니카를 방문하시면서 회의하자고 부르셔서 남편과 함께 도미니카로 왔습니다. 이틀째 회의를 너무 진지하게 했는지 약간 몸살기운도 있습니다.
바로 옆나라인 도미니카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한 섬인데 한 나라는 폭력과 살인과 쓰레기들과 가난으로 얼룩져있고, 바로 옆나라는 쇼핑몰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캐롤이 요란합니다. 이 부가 부러운지, 아이티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이 나라로 불법으로 입국해서, 이 나라의 가장 밑바닥 생활을하고 무시당하고 학대당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이 불법입국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가끔 두 나라 관계가 나빠지면 도미니카 사람들이 정말 아이티 사람들을 심하게 학대합니다.
그래서 제가 본부분들에게 저는 아이티 선교사로서 도미니카에 민족 감정이 있다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월드쉐어 도미니카 지부가 돌보는 학교를 방문했는데 도미니카 어린 여학생들이 저를 보더니 다가와서 뽀뽀해주고 껴안아주고 있으니 월드쉐어 한국 본부에서 오신 분들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이 어린 여자아이들이 제 민족감정를 치료했다면서 놀렸습니다^^ 아멘입니다^^
이 나라를 바라보면서~ 어서 아이티도 이 나라처럼 안정되고 잘살게 되기를 소망하고 또 그렇게 해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