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 제목 |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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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P.Sean (70.184.84.126) |
| 날짜 | 2023-03-01 |
| 조회수 | 63 |
긴급 기도제목 (23년 2월 27일)
아이티가 극도로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엊그제도 저희 집, 바로 대문 앞에서 총기를 가지고 오토바이를 강탈하려는 사람과, 오토바이를 뺏기지 않을려는 사람사이에서 큰 싸움이 났는데, 신기한 것은 총을 든 사람이 오토바이 주인 머리에 총을 대고 총을 몇 방을 쏘았는데, 총알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니, 서로 과격한 몸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제 이웃이 총을 가지고 나가 갱에게 몇 발의 총알을 쏘았고, 그 갱은 총을 맞은 상태에서 도망갔습니다. 도망가면서 이 갱이 다시 반격하며 총을 쏘았는데, 이 총알이 조금 멀리서 오토바이 주인 어깨를 관통했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남편은 저희가 매일 기도하기 떄문에 저희 집 앞에서는 총알이 나가지 않은 것 같다고, 더 열심히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일 예배 설교를 맡았기 때문에 저희는 주일 예배를 다녀왔고, 설교도 잘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남편 사무실에 들어가보니, 남편이 아주 침통한 얼굴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보니, 아주 친한 사촌인 빈센죠가
방금 납치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결혼식때도 부인과 더불어 와주었던 분입니다.
저희 남편과 친한 사촌들은, 이 위험한 상태에서도 마이애미나 도미니카로 나가지 않고, 아직도 이 땅을 지키면서 열심히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아이티의 가난한 학교에 식량도 나눠주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납치되었다니 남편 아버지쪽 식구들은 물론, 어머니쪽 가족들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빈센죠가 어서 풀려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빈센죠의 사진이 여기 저기로 돌아다니게 될까봐 사촌의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페북에도 소식을 올리지 말라는 조언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페북을 보고 타겟을 삼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납치가 너무 성행해서 아무나 다 잡아가고 심지어는 가난한 사람은 적게는 20불(이만불상당)에서 800불을 받고 풀어주기도 하고, 스킨색깔이 연하거나, 외국인과 연계된 흔적이 전화상으로나 페북으로 발견되면, 심하면 10억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빈센죠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아이티를 위해서, 그리고 저희 안전을 위해서 매일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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