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제목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51
글쓴이 P.Sean  (70.184.84.126)
날짜 2023-04-19
조회수 70

아이티 선교 이야기(2023년 4월 16일)

 

지난 토요일에는 아가페 걸스홈 입주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 워십팀이 한달간 내내 연습한 찬양으로 기도의 집 성전안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초대해서 모신 아이티 목사님이신 프레드릭 목사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프레데릭목사님, 찬양담당목사님 그리고 저와 남편이 아이들 한명 한명을 위해 기도해주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딸들에게 제가 전한 말은, 어떻게해서 이 땅을 기증 받게 되었고, 그리고 왜 이 땅을 아이티의 여성들을 위해 올려드리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지금 아가페 걸스홈에 살게 된 24명의 딸들이 바로, 첫세대로, 다음 걸스홈에 입주할 수많은 여성들의 모범이 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님께서 이 딸들을 축복해주셔서 이 땅의 크리스천 여성지도자들이 탄생하는 놀라운 역사를 시작하셨음을 보겠습니다. 이 입주예배 이후에 딸들이 가슴이 뜨거워졌는지 다들, 책을 붙들고 공부하고, 칠판에 열심히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다 뭉클해졌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아이티의 가슴 아픈 소식도 또 기도제목도 전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연달아서 아이티의 기업인들을 납치하는 사건들이 매일 일어났습니다. 오늘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가보니, 저희 교인 한분께서, 그 분의 80세가 넘으신, 시아버지가 납치 당하셔서 예배시간 내내, 기도하면서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헤롤드 마주카”라는 이 분은 남편의 먼 친척이시기도 합니다. 저는 뵌 적이 없지만, 남편이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분 이야기를 가끔 해주었는데 그 분이 이 연세에 납치되셨습니다. 건강하게 다시 어서 돌아오게 되시길, 기도 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동료 선교사님, 정광선교사님 소식을 전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한달 전쯤 연락이 와서, 갱들이 입구를 다 점령해서 심장이 좋지 않은데도 탈출할 방법이 없다고 하셨다고해서 제가 기도제목으로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그제 오후에 전화가 와서 말씀하시기를, 선교사님이 계시는 동네에, 수도 지역에 악한 갱으로 유명한 (저희가 월드쉐어를 통해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시테솔레이 갱들이 들어와서 선교사님네 갱들을 잔인하게 살인하기 시작했고, 도망간 갱들을 추적하기 위해서 모든 집을 불사르고, 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가차 없이 살인하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극도로 위험해지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목숨걸고 산을 넘어서 탈출하라고 하면서 기도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주저하셨는데 결국은 밤에 탈출하셔서, 새벽에 장의사 차를 몰래 빌려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또 거기에서 다른 지역으로 그렇게 이동하셔서 24시간만에, 안전한 도시에 도착하셨다고 어제 밤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 24시간동안, 저도 얼마나 마음을 졸이면서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안전하다 하셔서 주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선교사님께서 탈출한지 얼마 안되어서 바로 갱들이 선교사님 사역지까지 다 점령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출발하지 않으셨다면 목숨이 위험했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당분간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시겠지만, 학교를 계속할 수 있다면 현지인들을 통해서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치는 일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이티도 그렇지만,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위험한 곳에서 생명을 걸고, 복음을 위해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그 지역의 영혼들을 돌보기 위해 헌신하고 계십니다.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성도들과 교회가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오셨던 그 아름다운 헌신을 계속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지금,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마라나타, 함께 주님 맞이할 등불을 준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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