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제목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57
글쓴이 P.Sean  (70.184.98.201)
날짜 2023-06-07
조회수 72

너무 할 이야기들이 많아서 기도편지가 늦어지고 있다는게 믿어지실까요? 이번에는 이 건으로 기도편지를 써야하지 하고 있으면 다른 사건들이 일어나서 그것 수습하느라고 기도편지가 늦어지고 또다른 사건으로 또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일이 많은 나라니 제가 주님이 주신 일복은 제대로 타고난 모양입니다.

6월 3일부터 아이티 전 지역에, 숨도 쉴 틈도 없이 갑자기 홍수가 밀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허리케인 아레네라는 작은 태풍이 불었는데 바람은 작은데, 그에 비해 어마어마한 비를 쏟아부었습니다. 이 비 덕분에 늘 배수구 시설이 잘 안되있는 이 나라에는 물난리가 나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크게 물난리가 났습니다. 월드쉐어가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장 가난한 지역, 아이티 수도의 쓰레기가 다 몰려들어가 하루 종일 쓰레기 태우는 냄새로 눈을 뜰수도 없을 정도로 매케한 지역인 투르찌에라는 곳이 완전히 잠겼습니다. 사진을 보니 온 지역이 누런 황토로 완전히 덮혔습니다.

상상을 해보실까요? 가난한 지역에는 화장실이라는게 없습니다. 있다하더라도, 푸세식입니다. 비가 오면 물이 불어나고, 저 산꼭대기부터 나무가 없으니, 비가 쏟아지면서 고지대에 있는 모든 오물들과 쓰레기들이 다 저지대로 밀려들어갑니다. 저지대는 완전히 쓰레기 더미가 되고, 오물로 덮히게 됩니다. 그 오물들이 집안으로 밀려들었다고 상상해보세요. 어떨까요? 정말 가난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존조차도 망가트립니다. 이곳 투르찌에가 그런 곳입니다. 게다가 지금 아이티 빈민가에서는 콜레라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홍수가 온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되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급하게 하던 모든 일을 미루고, 긴급구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차량을 씻을때 쓰는 압력세차기로 집들에 밀려들은 흙들을 거둬내고, 락스가루를 나눠줘고, 물을 정화시키는 아쿠아탑이라는 것도 나눠주고 먹을 식량도 나눠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티가 아무리 위험하다고해도, 이 땅을 지키고 있으니, 이 땅에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빨리 움직일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척박한 나라에서 삶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불쌍한 이 민족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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