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News)

제목 [선교 소식] 오늘의 아이티 선교 이야기-64
글쓴이 P.Sean  (70.184.98.203)
날짜 2023-08-31
조회수 45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한국 NGO인 월드쉐어라는 단체의 아이티 지부를 제가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나 저희는 아이티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시테솔레이라는 곳에, 그리고 그곳에서도 가장 가난한 쓰레기 마을에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NGO들이 시테솔레이에 학교를 하고 병원을 하다가 갱 폭력때문에 거의 철수를 한 상태인데도 저희는 계속해서 이곳을 드나들며 학교를 잘 운영해서, 114명의 아이들을 무료로 먹이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번은 갱들이 학교를 점령해서 돈을 내놓으라고 저희를 협박했는데, 저희가 들은 척도 안하니 2주 지난후에 두손들고 다시 저희에게 와서 학교를 운영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문을 닫으니 아이들이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를 뒤져서 먹을 것을 찾는 것을 보고 도저히 안되겠으니 다시 들어와달라고 저희에게 부탁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마을 만큼은 총들고 있는 갱들이 있어도 저희는 자유롭게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 위험지역에 저희가 학교를 운영할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헌신하는 아이티 직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신실한 믿는 자들이고, 이 일을 사명으로 알고 목숨걸고 이 곳에 들어가서 음식을 배달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번에 홍수피해 때문에 무너진 학교 앞 도로를 정비하러 갔다 오는 길에, 마을을 벗어나 시테솔레이 끝자락에 있는 사거리에 이르렀을때, 한쪽에서는 경찰차가, 한쪽에서는 갱들의 차가 오더니 저희 차를 중간에 놓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저희 운전사가 지혜롭게 차를 급하게 뒤로 빼서 도망쳐 나오는데 갱들이 저희가 경찰인줄 알고 저희 차에도 마구 총을 쏘아댔는데, 무슨 일인지 그렇게 가까운데서 쏘았는데도, 총알들이 차를 피해 땅 바닥으로만 쏟아졌지 단 한방도 차를 뚫고 들어오지를 않았답니다. 직원들이 너무 너무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가끔씩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직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 마을에 드나들면서 학교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요. 방금도 아이티를 위한 구국기도회를 줌으로 하는데, 직원이 이 사건을 간증하면서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았다면 그 총알들이 다 차로 들어왔을텐데, 단 한방도 차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은 주님께서 보호해줬기 때문이라고 간증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 와중에도 저희 아들들 아가페 센터에서는 지난 한달간 격렬한 연래 축구 토너먼트가 열렀었는데, 오늘이 바로 최종 결승전이었습니다. 얼마나 뜨거운지, 경기의 열기로 후끈한 아이들과, 음악에 맞춰서 춤추며 응원하는 아이들 모두 먼지와 땀과 열정으로 뒤범벅되었던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만을 보면 누가 이 아이티를 이렇게 총알들이 비처럼 쏟아지는 위험한 곳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아름다운 경기를 보면서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희 아이들 중에 피테손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아주 가난하고도 위험한 곳에서 살다가 갱들이 쏜 총에 부모님들은 돌아가시고, 그리고 피테손도 총에 맞아 쓰러진 것을 누군가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아이를 이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병원에서 급하게 수술은 해주었는데, 그 이후에 갈 곳이 없어 저희에게 온 아이입니다. 이 아이가 무사히 회복되고, 수술하고 난 뒤, 재활도 잘 마치고 이제는 뛸 수 있게되어, 축구경기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오늘 저희 직원들이 오늘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도 놀라운 은혜이고, 이렇게 갱폭력으로 오갈 곳이 없어진 아이들을 돌보게 된 것도 은혜입니다. 모든게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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